게임 기획자와 운영자의 관계

게임 기획자로 성공하기에서 한가지 집고 넘어갈것이 하나 있을듯 해서 짧게 적어보려 합니다.

게임 기획자... 참 말만 들어도 멋있어 보이는 직업입니다. 다만 실제 종사하시는 분들은
오픈 마인드로 좋은 분들이지만 업무량은 가히 살인적이라고 봐도 될듯합니다.

가드너님이 써주신 예로 건축에서 봤을 때 설계도를 작성하고 설계에 따라 공사가 원활히 진행이
되는가 안되는가까지 확인하고 외장이 끝나고 내장까지 모든 공사에 관여하는 분이 기획자죠.

이런 기획자분들이 간혹 잊고 넘어가시는게 운영팀과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개발자분들이나 기획자분들에게 게임 내 일어나는 상황과 버그들 그리고 미처생각하지 못한
변수들까지 꿰차고 안내하는것이 운영팀의 주된 업무이죠. CS와 더불어...

현재 기획자의 꿈을 가지고 CS부터 차근차근 스킬을 늘려 유저의 성향과 유저의 변화
그리고 업계의 변화를 감지하고 기획자로 해야될 일들을 익혀나가고 있는 막 게임업계에
입문한 사람으로써 봤을 때는 진정 기획자로 성공을 하고 싶다면...다음 몇가지가 필요할 듯 합니다.

1.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 시켜 문서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스킬.

게임 기획이라는 것이 어디까지나 처음에는 본인의 생각입니다. 또 지구 60억 인구중에 누군가는
비슷한 생각을 했을 법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구체화 시켜서 문서로 이끌어
낼 수 있느냐는 본인의 밥그릇에 중대한 영향을 줄거라 생각됩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와 구체적이지 못한 문서는 상급자에게 불신만 안겨주는거라 생각되기 때문이죠.

2. 문서로 사람의 마음을 혹하게 할 수 있는 스킬.

회사는 공짜로 월급주는 곳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수익성이 보장되는 경우에만 투자를 하고
그에 따른 보수를 주게되는거죠. 게임이라는것이 워낙에 변화무쌍하고 유저는 더욱 변화가 심하니
투자가치가 나날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거기서 이 거면 저 사람들 마음을 혹하게 할 수 있겠구나
라고 할만큼 문서작성이 잘 되어 있어야하고 그에 따른 본인의 설명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3. 운영팀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운영팀이 괜한 소리를 하지는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게임 밸런싱을 헤치지 않을 선에서 적절하게
'이러이러한것은 저러저러하게 바꿔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듯 합니다.' 라고 요구 하지 '이거 저렇게 바꿔주세요'라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운영팀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예측하지 못한 변수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4. 우리도 사람이다. 절대 외계인이나 폐인이 아니다.

게임회사에 있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밖에서 보면 일명 '폐인'이라는 분들이죠.
몇날몇일 야근에 밤샘업무를 하시다 보면 집에도 못 들어가시고 회사 의자에서 힘겹게 잠드시다가
아침이면 또 다시 업무를 하시는... 안쓰러운 모습마저 보게 됩니다. 각자의 몸을 스스로 챙겨야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업무의 능률이 오르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기획자라면 알아뒀으면 좋겠다 싶은 개인적인 생각을 써봤습니다.
추후 추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또 적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글루스 가든 - 게임 기획자로 성공하기

by 단혼 | 2006/02/04 09:14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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